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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언론 "김정은의 초청 트럼프가 받아…전례 없는 진전"

브라질 언론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하기로 한 것과 관련, '전례없는 진전'이라며 큰 관심을 나타냈다.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를 비롯한 주요 신문들은 9일(현지시간) 1면과 국제면 머리기사로 북미 정상회담 소식을 전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핵 프로그램에 관해 대화하자는 김 위원장의 초청을 전격적으로 받아들였다"고 보도했다.

특히 폴랴 지 상파울루는 지난 1993년부터 이루어진 북미 간 접촉을 상세하게 소개하면서 5월 말로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핵 개발과 미사일 실험으로 초래된 갈등과 긴장이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 신문은 섣부른 낙관론을 경계한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소개하면서 남북한과 미국 등 3자 간의 본격적인 대화가 이제 시작단계라고 평가했다.

최대 방송사인 글로부 TV는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대화하기로 어려운 결정을 했다"면서 "북미 정상회담이 비핵화로 이어질 것으로 믿는다"는 한국 정부의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지난 2001년 3월 북한과 공식 외교관계를 수립한 브라질은 그동안 북한 핵과 한반도 문제에 관해 상당한 관심을 표시해 왔다.

브라질은 미주 지역에서 쿠바에 이어 두 번째로 2009년 말 평양에 대사관을 공식 개설했다.

북한은 2005년 브라질리아에 대사관을 개설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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