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배우 조민기 빈소, 건국대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져

상습 성추행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다가 9일 숨진 채 발견된 배우 조민기 씨의 빈소가 서울 건국대병원에 차려졌습니다.

조 씨 유족들은 이날 밤부터 건국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조문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조 씨는 오늘 오후 4시쯤 서울 광진구의 한 대형 주상복합건물 지하 1층 주차장 내 창고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조 씨의 아내는 조 씨와 연락이 닿지 않아 이곳저곳을 찾아보던 중 지하에 있는 개인 창고에서 조 씨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유서를 아직 발견하지 못했으나 자택 등 다른 장소에 유서를 남겼을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부검 여부는 유족과 협의를 거쳐 결정할 계획입니다.

조 씨는 청주대 연극학과 교수로 재직하던 중 학생들을 상습 성추행했다는 폭로가 잇따르자 경찰 수사를 받아왔으며 오는 12일 경찰 소환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조 씨는 2004년 이 대학 겸임교수를 시작으로 2010년 조교수로 부임해 지난해까지 학생을 가르쳤습니다.

1982년 연극배우로 데뷔한 조 씨는 연극과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