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 차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 한국 석좌는 북미 정상회담이 수십 년 된 분쟁을 끝낼 특별한 기회가 될 수 있지만 실패하면 전쟁 직전에 내몰릴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차 석좌는 뉴욕타임스에 기고한 글을 통해 북미 정상회담에서 미국이 선택할 수 있는 두 가지 노선을 전망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두 가지 노선으로는 첫째, 북한의 핵무기와 장거리탄도미사일 동결과 파기를 대가로 대북 제재를 풀고 에너지와 경제적 지원을 제공, 둘째, 북미 외교 정상화와 평화협정 체결을 언급했습니다.
차 석좌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 두 가지 중 한 가지를 선택하든 또는 두 가지를 혼용한 방법을 선택하든 동맹국과 긴밀히 협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도,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력을 압박과 억제 능력이 강할 때 유효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특이한 두 정상의 극적인 외교행위가 모두를 전쟁으로 더 가까이 가게 할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