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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오피스텔 사흘째 압수수색…안희정 혐의 확대되나

<앵커>

안희정 전 지사의 자진 출석으로 검찰 수사는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검찰은 범행 장소로 지목된 서울 마포구의 오피스텔을 사흘째 압수수색 했습니다. 그리고 문제의 오피스텔이 건설사 명의로 되어있는 만큼 김영란법 위반 등으로 수사가 확대 될 수도 있습니다.

보도에 고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서울 마포구에 있는 오피스텔을 3일째 압수수색 했습니다. 안 전 지사가 김지은 씨를 지난달 25일 성폭행한 것으로 알려진 곳입니다.

[오피스텔 주민 : 저는 한 번도 (안 전 지사를) 못 봤는데 아내는 (안 전 지사와) 엘리베이터를 같이 타고 올라온 적은 있더라고요.]

이미 일주일 치 이상 CCTV를 확보한 검찰이지만, 수사에 필요한 자료가 더 있다는 판단에 압수수색을 이어갔습니다. 해당 오피스텔은 안 전 지사의 대학 친구가 대표인 건설사 소유입니다.

[건설회사 대표 : 임원용으로 (숙소가) 있으니까. 그래서 (안 전 지사 가) 충청도 왔다갔다 강연도 많이 다니고 그랬더라고요. 그냥 친구고 그런 입장에서….]

검찰 관계자는 "현재 성범죄 의혹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지만, 뇌물수수나 김영란법 위반 등의 단서가 나오면 수사에서 배제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안 전 지사는 최대 형량이 징역 5년인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간음'과 최대 형량이 징역 2년인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영란법은 최대 형량이 징역 3년입니다. 이런 가운데 안 전 지사로부터 3번의 성폭행과 4번의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추가 피해자는 다음 주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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