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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일본 '긴급 속보'…미일 정상, 발표 직후 전화 회담

<앵커>

중국과 일본도 관련 소식을 긴급 속보로 전하며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일본 아베 총리는 발표 직후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 회담을 가졌습니다.

베이징에서 편상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정부 입장을 대변하는 중국의 관영매체들은 이 소식을 실시간 긴급 속보로 전하며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만약 북미 정상회담이 성사된다면 북한과 현직 미국 대통령 사이에 첫 정상회담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중국은 북한 핵 문제를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일관되게 주장해 온 만큼 환영한다는 공식 입장을 내놓을 걸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6자회담 의장국으로 북핵 문제해결의 주도권을 쥐었던 중국의 역할이 사라지는 이른바 '차이나패싱'에 대한 우려도 제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은 지금 최대정치행사인 양회가 진행 중이지만, 상황을 주시하면서 적절한 대책 마련에 나설 거로 예상됩니다.

일본은 정의용 실장의 백악관 발표가 있은 직후 아베 총리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회담을 하는 등 긴장 속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아베 총리는 북한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다음 달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아베 총리는 "북한의 태도 변화를 평가한다"면서 "이는 한·미·일 그리고 국제사회가 함께 북한에 압력을 가한 성과"라고 강조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그러나 "북한이 핵과 미사일에 대해 완전 검증이 가능하고 불가역적인 폐기를 위해 구체적인 행동을 할 때까지 최대한 압력을 가한다는 미·일의 입장은 흔들리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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