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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술집' 나경원 "장애 가진 아이 때문에 정치입문"

'인생술집' 나경원 "장애 가진 아이 때문에 정치입문"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tvN 예능프로그램 ‘인생술집’에 출연해 정치입문 계기에 대해서 밝혔다.

지난 8일 방송된 ‘인생술집’에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출연한 나경원은 판사로 지내던 중 정치입문을 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가 돼 장애를 가지고 있다고 말하니 ‘장애인을 교육시킨다고 일반 아이처럼 되는 줄 아냐’고 했다.”며 큰 모욕을 당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 의원은 “아이에 대한 모욕이었기에 내 인생에 가장 큰 모욕이었다.”면서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꾸기보다 전체 사회를 바꾸기 위해서는 정치를 하는 것이 의미가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정치 입문 계기를 설명했다.

나 의원은 장애인 인격을 위한 캠페인을 벌였다는 사실을 말하면서 “장애인에게 반말하지 않기, 장애인의 반대말은 비장애인”이라고 강조했다.

이 얘기를 들은 신동엽은 “나 역시 형이 장애가 있어서, 어머니가 많이 힘들어했다.”며 공감을 표했다.

이날 방송에서 나 의원은 “딸이 벌써 26세가 됐다.”면서 “딸이 저를 닮아서 술을 좋아한다.”고 털어놔 웃음을 줬다. 이어 그는 “드럼을 치는 딸과 같이 합을 맞추기 위해 기타를 배우기 시작했다.”며 실력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나 의원은 딸이 성신여대 입학 전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 보도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2016년 뉴스타파는 나 의원의 딸이 대학 장애인 전형에서 특혜를 받아 합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나 의원은 이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1심 재판부는 해당 보도를 한 뉴스타파 기자에 대해 무죄를 판결했다.
   
(SBS funE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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