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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대, 조민기 성추문 2년전 인지…전수조사 없었다

청주대, 조민기 성추문 2년전 인지…전수조사 없었다
청주대가 2년 전 조민기 전 교수의 제자 성추문 관련 내용을 인지했지만 적절한 조사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청주대는 지난 2016년 12월 조씨가 학생을 상대로 성추행과 성희롱을 한다는 소문이 학교에 돌고 있다는 사실을 한 교수로부터 입수했습니다.

당시 대학은 조 전 교수 소속인 예술대 교수들과 조교 등을 상대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면담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씨는 당시 교무처장 면담에서 성추행과 성희롱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예술대 소속의 한 교수는 조 씨에 대한 성희롱 관련 내용을 학교 측에 진술했지만, 학교 측은 피해자가 나오지 않았고, 연극학과와 영화학과 간 경쟁으로 발생한 일로 판단하고 학생 상대 전수조사를 시행하지 않았습니다.

청주대 관계자는 당시 여학생 대표들과 상담을 했지만 성추행 관련 내용을 확인하지 못했다며 이후 지난해 성추문이 다시 불거졌을 때는 신속하고 엄정한 조처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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