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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도 '미투'…"교수가 2년 전 배우 지망 학생 성추행"

가천대도 '미투'…"교수가 2년 전 배우 지망 학생 성추행"
▲ 가천대학교 대나무숲 폭로글

배우 지망 학생이 가천대학교의 한 교수로부터 성추행당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지난달 28일 페이스북 '가천대학교 대나무숲'에는 "2년 전 Y학과 L교수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폭로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에는 "L 교수가 잠깐 나오라고 해 차를 태운 뒤 남한산성으로 데려갔다"고 적었습니다.

그리고 "으슥한 산길로 데리고 간 뒤 강제로 키스"를 하는 등 성추행했다고 당시 상황을 묘사했습니다.

또 "추가 피해자가 있는 걸로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가천대 측은 L 교수를 3월 2일 자로 직위 해제한 뒤 특별감사에 나섰습니다.

대학 관계자는 "제보자와 해당 교수가 특정돼 연락을 취하고 있으며, 추가 피해 사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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