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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장기집권 개헌 '셀프 승인'…전인대서 "완전히 찬성" 선언

시진핑, 장기집권 개헌 '셀프 승인'…전인대서 "완전히 찬성" 선언
중국 연중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시진핑 국가주석이 공개 석상에서 자신의 장기집권을 가능케 하는 개헌안에 대해 "완전히 찬성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와 CCTV는 시 주석이 어제 열린 전인대 광둥 대표단 개헌안 심의 회의에 참석해 이같은 의견을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개헌에 대해 시 주석이 이런 입장을 밝힌 것은 이례적입니다.

시 주석은 당일 회의에서 "헌법 개정안 초안에 대해 완전히 찬성한다"며 "우리 헌법을 일부 수정하는 것은 당 중앙이 대국적이고 전략적인 차원에서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를 견지하고 발전시키 위해 내린 중대한 방침이다"라고 당위성을 피력했습니다.

그는 이어 "개헌안은 법치주의와 국가 지도 체계와 지도 역량을 현대화를 전면적으로 추진하는 중대한 조치"라며 "개헌안 초안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충분히 민주주의를 고양하고, 각 방면에서 지혜를 모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개헌안은 당과 인민의 공동 의지를 잘 반영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시 주석이 공개 석상에서 처음으로 개헌안에 대한 찬성 입장을 밝힌 가운데 중앙정치국 상무위원단 전원과 시 주석의 최측근 인사들도 한 목소리로 개헌안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개헌안은 오는 11일 전인대 전체회의에서 표결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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