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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북한에 속지 말아야…온정적 접근은 금물"

한국당 "북한에 속지 말아야…온정적 접근은 금물"
자유한국당은 다음 달 말 남북정상회담을 비롯해 남북대화 국면이 본격화된 것과 관련해 '북한에 또다시 속아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를 쏟아냈습니다.

한국당은 오늘(8일) 국회에서 북핵폐기추진특위 1차 회의를 열고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을 점검했습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대북특사단을 만나 말한 대목을 언급하며 "북한은 2005년 남북대화 과정에서도 '한반도 비핵화는 선대의 유훈이니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며 "핵에 대한 북한의 입장이 조금도 달라진 것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제재의 압박을 벗어나기 위해 잘 짜인 북한의 각본과 기획이 한국 정부의 도움을 받아 한 치의 오차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말 것을 주문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북핵은 어떤 경우에도 폐기의 대상"이라며 "문 대통령은 김정은의 메신저가 아니라 미국과 유엔의 메신저로서 북핵 폐기의 구체적인 로드맵을 가져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김무성 의원은 문재인 정부를 향해 "이제 시작에 불과한 남북대화 국면에서 한미연합훈련 축소,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 대북 지원 등 북한에 선물 보따리를 안겨서는 안된다"고 주문했습니다.

홍준표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청와대 여야 대표회담을 하면서 김정은의 핵 인질에 잡힌 5천만 국민의 선택이 김정은의 손바닥에서 놀아나고 있다"고 느꼈다며 "북측의 전략 변경이 아닌 전술 변경일 뿐인데 그것을 순진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문재인 정권이 안타깝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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