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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상하이 상강과 2:2 무승부

중국 원정에 나선 울산 현대가 상하이 상강을 상대로 득점 직후 빠르게 실점하는 양상을 반복하며 2대 2로 비겼습니다.

울산은 7일(오늘) 중국 상하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F조 3차전에서 리차드와 김인성의 득점으로 두 차례 앞서나갔지만 상하이 오스카르에게 번번이 동점 골을 허용했습니다.

1승 2무가 된 울산은 상하이(2승 1무)에 이어 F조 2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전반 37분 이영재가 오른쪽에서 찬 코너킥을 리처드가 골대 정면에서 헤딩으로 방향을 바꿔 골대 안으로 꽂아 넣었습니다.

하지만 1분 만에 오스카르가 우레이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균형을 맞췄습니다.

후반 23분 김인성이 이명재의 왼쪽 땅볼 크로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다시 균형을 깼지만 2분도 지나지 않아 오스카르에게 추가 골을 허용하며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울산은 이후 상하이에 일방적으로 밀렸으나 여러 차례의 위기를 골키퍼 오승훈의 선방으로 모면하며 승점 1을 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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