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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인삼공사 꺾고 2위 지켰다…2경기 차 선두 추격

<앵커>

프로농구에서 KCC가 인삼공사를 꺾고 정규리그 역전 우승의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KCC 이정현 선수는 또 한 번 친정팀을 상대로 비수를 꽂았습니다.

김형열 기잡니다.

<기자>

이정현은 초반부터 득점 감각을 뽐냈습니다. 1쿼터에만 3점 슛 2개 포함 10점을 몰아쳐 가볍게 리드를 이끌었습니다.

승부처에서도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3쿼터 중반 인삼공사가 47대 47로 따라붙자, 곧바로 3점포를 쏘아 올려 흔들리는 분위기를 잡았습니다.

이정현은 64%의 성공률로 3점 슛 7개를 터뜨리며 양 팀 최다인 27점을 기록했습니다.

이정현의 활약으로 KCC는 적지에서 한 번도 리드를 뺏기지 않고 79대 75로 이겼습니다.

1위 DB와 승차를 2경기로 줄여 역전 우승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고, 3위 현대모비스와 승차는 1경기로 벌려 4강 플레이오프 직행 가능성을 키웠습니다.

이정현은 올 시즌 인삼공사를 상대로 평균 20점을 올리며 6전 전승을 이끌어, 5위 다툼이 한창인 친정팀에 끝까지 비수를 꽂았습니다.

[이정현/ KCC 가드 : 안양이 오래 뛰었던 곳이라서 좀 더 마음이 편했던 것 같고요. 그리고 전 팀 동료도 있어서 마음 편하게 했던 게 슛도 잘 들어가고 다른 플레이도 잘 된 것 같습니다.]

7위 삼성은 라틀리프를 앞세워 최하위 KT를 92대 90으로 눌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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