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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서훈, 미국 설득 나선다…북한 메시지 들고 오늘 방미

<앵커>

평양을 다녀온 정의용 안보실장과 서훈 국정원장이 오늘(8일) 미국으로 날아갑니다. 북미대화 중재의 2단계, 미국 설득 작업이 시작된 겁니다. 두 사람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할 김정은 위원장의 비공개 카드에는 상당히 전향적인 내용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관측됩니다.

김수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틀 전 특사로 평양에 다녀온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정원장이 오늘 오전 미국으로 떠납니다.

현지 시간으로 토요일 아침까지 워싱턴에 머무르며 북미 대화 중재에 나서는데, 무엇보다 먼저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김정은 위원장과 나눈 대화의 구체적인 내용을 전합니다.

앞서 정 실장은, 북한이 미국에 전달하려는 메시지를 받아 왔다고 밝혔습니다.

[정의용/청와대 국가안보실장 : 미국에 전달할 북한의 입장을 저희가 별도로, 추가적으로 갖고 있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북미 회담에 임하려는 북한의 의지와 비핵화에 대한 더 구체적인 발언을 중심으로 생생한 내용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여기에다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석방 관련 내용이 포함됐다는 관측도 나오는데, 정 실장은 미국에 다녀온 뒤에 내용을 공개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두 사람은 미국 쪽 카운터파트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폼페오 미 중앙정보국 국장도 만나 북미대화를 촉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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