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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끝나자마자 날벼락…썰매 대표팀에 정부 지원 중단

올림픽 끝나자마자 날벼락…썰매 대표팀에 정부 지원 중단

최희진 기자 chnovel@sbs.co.kr

작성 2018.03.07 21:2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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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창올림픽이 끝나자마자 한국 썰매 대표팀에 충격적인 소식이 날아들었습니다. 정부의 지원이 끊기면서 경기장은 문을 닫았고, 상비군도 뿔뿔이 흩어졌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 썰매는 스켈레톤의 윤성빈이 금메달, 봅슬레이 4인승이 은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마음껏 훈련할 수 있는 안방 트랙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그런데 올해 더 이상은 사용할 수 없게 됐습니다. 경기장 운영에 1년에 20억 원 정도가 소요되는데 올림픽이 끝나고 정부 지원이 중단됐기 때문입니다.

경기장 관리 책임을 맡게 된 강원도는 시설을 운영할 주체조차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3월부터 유망주 육성 훈련을 진행하고, 9월 말부터 새 시즌을 준비하려던 대표팀의 계획에도 차질이 생겼습니다.

[원윤종/봅슬레이 국가대표 : 저희가 실전 훈련을 할 수 있는 장소가 국내에 유일하게 생겼는데 그 시설을 이용할 수 없다고 하면 정말 경기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유망주들의 산실인 상비군마저 등록 선수가 적다는 이유로 이번 달부터 해체됐습니다.

[이용/봅슬레이-스켈레톤 대표팀 총감독 : 지금 그 선수들을 이제 활용을 못 한다면 앞으로 봅슬레이, 스켈레톤의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불모지에서 기적을 쓴 봅슬레이-스켈레톤 대표팀은 썰매 강국의 지위를 이어가기 위해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남일,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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