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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적 대응 나서겠단 남궁연…공익 위해 공동 대응"

정구희 기자 koohee@sbs.co.kr

작성 2018.03.07 20:51 수정 2018.03.09 19:3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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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희는 남궁연 씨 측 입장을 듣기 위해서도 노력했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리면서 남궁연 씨 측이 의견을 밝히는 대로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방금 인터뷰 내용 들으신 대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남궁연 씨에 대해 피해자들은 분노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또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피해자들은 제2, 제3의 피해자를 막기 위해서 폭로를 했고 힘없는 개인이 뭉쳐서 공동 대응을 하면 그래도 낫지 않겠느냐고 말하고 있는 겁니다.

정구희 기자입니다.

<기자>

5번째 폭로자는 취재진에게 보낸 메일에서 "피해자가 오히려 벌금형을 당하는 전례를 알아 그동안 침묵했다"고 털어놨습니다.

가해자가 제기한 명예훼손 소송 등으로 피해자가 처벌받는 게 두려웠다는 겁니다.

남궁연 씨 측도 폭로는 모두 사실무근이라며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피해자들은 진실성과 공익성을 앞세워 공동 대응하고 있습니다.

성범죄에 관해서는 피해자 진술이 중요한 증거인데 여러 명이 유사한 피해 경험을 진술하면 진실성이 높아져 효력이 강해진다는 게 피해자 측 해석입니다.

[양소영/피해자 측 변호사 : 비슷한 류의 사건들이 일관 되게 일어났다는 거 자체는 피해자들의 진술에 대한 큰 신빙성을 부여하겠죠. 이런 면에서 피해자가 여럿이고 연대하는 것은 서로에게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명예훼손도 공공의 이익에 관한 때는 처벌받지 않는다는 조항이 있습니다. 피해자 측은 폭로자들이 제2, 제3의 피해를 막기 위해 사실을 알렸기 때문에 공익성에 부합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가해자 측은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어서 향후 소송 국면에서 사법부가 내리는 판단에 따라 미투 운동의 미래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준희)    

※ '남궁연 성폭력 의혹' 피해자 인터뷰 풀영상은 SBS 뉴스 홈페이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남궁연 성폭력 의혹] 피해자 3명 인터뷰 풀영상 보러가기 goo.gl/gShtZT  

☞ 남궁연 성폭력 5번째 피해자의 폭로글 https://goo.gl/6csNG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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