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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현, 배우·극장주·공연제작자→연기중단·제작사 폐업 수순

조재현, 배우·극장주·공연제작자→연기중단·제작사 폐업 수순
잇따른 성추문에 휩싸인 조재현이 배우로서도 공연제작사로도 모든 활동이 올스톱(All Stop)됐다. 조재현이 운영했던 공연 제작사는 폐업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재현이 2014년 자신과 친형의 이름을 따 설립한 수현재 컴퍼니는 다음달 폐업될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현재 공연 중인 뮤지컬 ‘브라더 까라마조프’와 연극 ‘에쿠우스’를 끝으로 수현재 컴퍼니는 문을 닫게 됐다.

조재현이 출연하던 tvN 드라마 ‘크로스’는 극중 죽는다는 설정으로 중간 하차 당했다. 앞서 조재현은 경성대 졸업생, 공연 막내 스태프, 영화 속 상대 여배우 등이 제기한 성폭력 피해 폭로에 휘말리면서 사과문을 내고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배우로서도 공연 제작자로서도 조재현은 모든 활동이 중단된 상태.

하지만 조재현이 회사설립과 함께 서울 동숭동 대학로 중심지에 설립한 대형 건물 수현재씨어터는 계속 해서 그의 이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수현재컴퍼니는 폐업 수순을 밟더라도, 극장 운영은 정해진 바가 없다.

이 건물은 조재현이 2009년 토지를 사들여 극장 전용으로 설립한 곳. 이른바 조재현 빌딩이라고 불리는 지상10층짜리 건물에는 그가 운영 중인 연극 제작사 수현재 사무실을 비롯해 극장 수현재씨어터, DCF 대명문화공장이 위치하고 있다.

수현재 씨어터는 지난해까지 건물 가치 350억원 이상이었으며 약 150억원 대 근저당이 설정돼 있다. 이 건물의 가치 상승으로 조재현은 2015년 연예인 3대 건물부자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PD수첩’에서 여배우 C씨가 조재현과 김기덕이 영화 촬영 기간 동안 수시로 성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이에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는 조재현과 김기덕에 대한 성폭력 피해 수사를 진행해달라는 누리꾼들의 서명이 이어지고 있어 당분간 논란은 계속해서 뜨거울 전망이다.

kykang@sbs.co.klr 

(SBS funE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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