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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국내 대학연구팀 "AI 감염 원천 차단 기술 개발"

<앵커>

해마다 겨울철이면 AI 바이러스가 발생해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지역의 한 대학 연구진이 AI 감염을 원천 차단하는 기술을 확보해 AI 피해를 획기적으로 줄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연규양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모유의 면역성분인 시알릴락토스. 출산 후 1~2주 이내의 초유에 함유된 미량의 물질로 항균 및 항바이러스 능력이 뛰어난 성분입니다.

국내 대학 연구팀이 효소 공법으로 시알릴락토스를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동물실험을 통해 시알릴락토스가 AI 감염을 차단하는 실질적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송재경/선문대 제약공학과 교수 : 시알릴락토스가 AI 바이러스와 결합을 하면 체내에 있는 세포하고 결합을 할 수가 없고 씻겨나감으로써 감염을 막아 줄 수 있습니다.]

즉, 전염성이 강한 AI 바이러스는 닭과 오리 등의 체내에 침투한 뒤 세포에 붙어 폐사에 이르게 하는데 시알릴락토스가 세포에 AI 바이러스가 달라붙는 것을 차단하는 역할을 하는 겁니다.

연구팀이 20마리의 닭에 AI 바이러스를 주입한 뒤 10마리에는 시알릴락토스를 섞은 사료를 먹이고 다른 10마리에는 일반 사료를 각각 먹였습니다.

실험 결과 시알릴락토스를 먹은 닭은 완치됐으나 먹이지 않은 닭은 모두 폐사했습니다.

[송재경/선문대 제약공학과 교수 : 시알릴락토스를 이용해 AI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현재 수천억 원을 들여 살처분하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동물실험을 통한 이번 검증은 세계 최초로 연구팀은 연구결과를 토대로 AI 바이러스 예방제 개발에 본격 나설 예정입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과학학술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 온라인판에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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