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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성폭행 의혹' 본격 수사…安, 변호사 선임 논의

<앵커>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성폭행 의혹과 관련한 소식입니다. 폭로가 나온 지 사흘째, 검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안 전 지사는 여전히 모습을 나타내지 않고 있지만 측근과 변호인 선임을 논의하면서 법적 대응을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서부지검은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성폭행 의혹에 관해 피해자 의사와 관할, 신속한 수사의 필요성 등을 고려해 수사전담팀을 꾸려 직접 수사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수사팀은 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 오정희 부장검사를 포함해 검사 4명으로 구성됩니다.

서부지검은 현재 고소장 검토 단계라며 아직 누구를 소환할지 등에 대해서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안 전 지사에게 성폭행 피해를 주장한 김지은 씨 측은 어제(6일)저녁 서울 서부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고소장에는 안 전 지사가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김 씨를 성폭행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부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한 이유는 범죄가 일어난 장소 가운데 한 곳이 서부지검 관할 구역에 포함돼 있기 때문이라고 김 씨 측 변호인은 밝혔습니다.

김지은 씨의 폭로 이후 사흘째인 오늘까지 안 전 지사의 행방은 여전히 묘연한 상황입니다.

안 전 지사의 측근은 "어제 하루 동안 안 전 지사와 변호사 선임 문제를 논의했다"며 "이르면 오늘 오후 변호사 선임 등 앞으로의 일정을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당장은 안 전 지사의 기자회견 같은 공개적인 자리는 마련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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