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경찰청은 성폭력 피해를 폭로하는 '미투'와 관련해 가해 남성 4명을 내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대상은 사립대학 교수와 연극 연출가, 인권운동가 등이며,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 여성들은 최근 기자회견과 SNS를 통해 이들에게 당한 성폭력을 고백했습니다.
경찰은 여성들의 진술을 토대로 범행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추가 피해자 여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신분이 노출되지 않도록 여성 수사관을 배정하고 가명 조서를 받는 방향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범행 경위가 파악되는 대로 가해 남성을 소환하는 등 수사를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