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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남북 대화 결과, 매우 긍정적"…北 진정성엔 '신중'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조심스럽지만 긍정적인 반응을 내놨습니다. 남북 대화 결과가 아주 긍정적이고 세계에 좋은 일이라고 평가하면서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지켜보자고 했습니다.

워싱턴 정하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의 비핵화 대화 의지 표명을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7일) 스웨덴 총리와의 정상회담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는 전 세계에 좋은 일이 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남북한에서 나온 발표는 매우 긍정적입니다. 전세계에 좋은 일이 될 것입니다. 어떻게 될지 지켜봅시다.]

비핵화 대화의 진전 여부에 따라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직접 만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김정은 위원장을 만날 용의가 있습니까?) 무슨 일이 일어날지 봅시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전임 행정부의 합의 실패 사례를 언급하면서 북한의 진정성에 대해서는 신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트위터를 통해 가능성 있는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헛된 희망일지 모르지만 어느 방향이든 열심히 갈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정부는 전방위적 대북 압박을 유지하면서 일단 북한의 진의 파악을 위한 탐색 대화에 나설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이에 따라 북·미 대화의 구체적 시기와 의제는 곧 미국을 방문할 특사단이 가져올 북한발 대미 메시지가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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