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성폭행 혐의' 안희정 본격 내사 착수…이틀째 행방 묘연

<앵커>

다음은 안희정 전 충남지사 관련 소식입니다. 안희정 전 지사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김지은 씨가 어제(6일) 저녁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해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안 전 지사는 김지은 씨의 폭로 이후 이틀째 잠적한 채 침묵했습니다.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의혹을 폭로한 전 정무비서 김지은 씨가 어제 저녁 서울 서부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고소장에는 안 전 지사가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김 씨를 성폭행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체적인 혐의는 형법상 위계에 의한 간음과 성폭력 특례법상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등 두 가지입니다.

김 씨 측 변호인은 서부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한 것에 대해서는 범죄가 일어난 장소 가운데 한 곳이 서부지검 관할 구역에 포함돼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경찰도 이번 사건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철성 경찰청장 (어제, 국회 사법개혁특위): 어젯밤부터 피해자와 변호인하고 일단 연락을 하고 있습니다. 내사 착수해서 신속히 수사하도록 하겠습니다.]

안 전 지사는 어제 오전 충청남도 도의회 의장 앞으로 개인신상을 이유로 사임서를 제출했고 즉각 수리됐습니다.

안 전 지사의 비서실장을 포함해 정무직 비서 4명도 자동 면직 처리됐고 윤원철 정무부지사도 사임서를 냈습니다.

안 전 지사의 사퇴로 남궁영 행정 부지사가 지사 권한대행을 맡아 지방선거 때까지 충남 도정을 이끌게 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