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는 권력이다"…여배우 A 씨가 밝힌 김기덕의 화법

김기덕 감독의 성추행 의혹이 불거졌다.

6일 오후 방송된 MBC 'PD수첩'에서는 김기덕 감독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배우들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여배우 A 씨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뫼비우스' 촬영 이틀 전 김기덕 감독과 조재현 씨와 함께 술을 마셨다. 그때 '성기는 권력이다', '여자들은 남자의 성기를 자치하기 위해 싸운다' 등의 이야기를 들어야했다. 그날 술자리에선 작품 이야기가 아닌 대부분 사생활과 관련된 이야기만 하더라"고 폭로했다.

술자리가 끝나고는 조재현의 부탁으로 김기덕 감독을 집까지 부축해줬다고 전했다. A 씨는 "김기덕 감독이 같이 방에 들어가자고 했다. 뿌리치고 나왔다"고 주장했다. 

'뫼비우스'는 2013년 개봉한 영화다. 여배우 A 씨는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가 촬영 초반 하차했다. 

(SBS funE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