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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러시아·터키, 16일 아스타나 회담…시리아 사태 논의

이란 외무부는 이달 16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이란, 러시아, 터키 외무장관이 모여 시리아 사태와 관련해 3자 회담을 연다고 6일 밝혔다.

외무부는 이번 회담은 다른 때와 달리 옵저버 정부나 시리아 정부 또는 반군 대표 등이 참석하지 않고 스테판 드 미스투라 유엔 시리아 특사만 초청됐다고 설명했다.

이 회담은 시리아 정부군의 포위, 공격으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는 동구타 사태가 긴급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동구타에서 벌어지는 참사와 관련, 페데리카 모게리니 유럽연합(EU)외교안보 고위 대표는 지난달 27일 이들 3개국 외무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휴전을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하면서 "아스타나 프로세스의 주축인 3개국이 특별히 책임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른바 '아스타나 회담'은 시리아 사태 종식과 평화 정착을 위해 지난해 1월 시작됐다.

이란과 러시아가 시리아 정부를 지원하고, 터키가 반군 일부를 대변하는 구조다.

이란 국영방송은 6일 이번 회담 개최에 대해 "시리아 정부가 테러조직(반군)에서 동구타를 해방하는 주요 성과를 거두는 시점에서 열린다"면서 시리아 정부를 두둔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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