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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한미 군사훈련 이해…북미 대화 충분한 여건"

<앵커>

앞서 4월 말 판문점에서 남북 정상회담을 하기로 합의했다는 내용을 포함한 대북특사단의 발표 내용을 뉴스 첫머리에 전해드렸습니다. 그럼 여기서 다시 청와대 취재 기자 연결해서 새로 들어온 내용 있는지 알아봅니다.

정유미 기자. (네, 청와대입니다) 청와대가 발표하고 난 지 40분 정도 지났는데 특사단이 기자단에게 더 말한 내용이 있나요?

<기자>

정의용 안보실장은 질의응답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한미연합훈련이 다음 달부터 예년 수준으로 진행된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한미군사훈련은 연례적이고 방어적 성격이라는 것을 김 위원장이 이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김 위원장은 한반도 정세가 안정적으로 되면 한미 훈련도 조절될 수 있을 거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방북 결과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앞으로 남북 합의내용을 차질 없이 이행하도록 노력하라고 지시했다고 정 실장은 전했습니다.

정 실장은 비핵화와 관련한 김정은 위원장의 발언에도 주목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비핵화 목표가 선대의 유훈이라면서 이 유훈에 변함이 없다, 또 비핵화를 의제로 한 북미대화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는 겁니다.

정 실장은 서훈 국정원장과 이런 방북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빠르면 모레(8일) 미국을 방문할 예정인데요.

미국에 전달할 북한의 입장을 별도로 갖고 있다면서, 정 실장은 미국과 대화해봐야 정확히 알 수 있겠지만 북미대화를 시작할 수 있는 충분한 여건이 조성됐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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