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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머문 관사 '적막감 가득'…김지은, 고소장 제출

<앵커>

들으신 대로 안희정 지사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 측근들도 연락이 전혀 닿지 않는 상태입니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로부터 성폭행과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김지은 씨는 조금 전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안 전 지사는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어제(5일)까지 머물던 관사 앞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정우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어제 오전까지 머물렀던 관사 앞입니다.

집무실과 경비실 등 340㎡ 규모인 관사에는 청원경찰을 제외하고는 인기척이 없는 상태입니다. 관사 창문에는 블라인드까지 쳐져 있습니다.

안 전 지사의 행방이 여전히 묘연한 가운데 2시간 전쯤인 저녁 6시 반쯤, 김지은 씨가 서울서부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고소장에는 안 전 지사가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김 씨를 성폭행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씨 측 변호인은 서부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한 것에 대해서는 범죄가 일어난 장소 가운데 한 곳이 서부지검 관할 구역에 포함돼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씨가 고소장을 제출함에 따라 안 전 지사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경찰은 이번 사건에 대한 내사를 시작했습니다.

[이철성/경찰청장 (오늘,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 어젯밤부터 피해자하고 변호인하고 일단 연락을 하고 있습니다. 내사 착수해서 신속히 수사하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충남지방경찰청이 내사에 착수했는데, 고소장이 접수된 만큼 경찰은 검찰과 협의를 거쳐 정식 수사 시작 시점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현재 경찰은 김지은 씨와 연락을 주고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상취재 : 최대웅,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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