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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말 남북 정상회담 개최"…대북특사단 발표 풀영상

<앵커>

대북특사단이 이틀간의 일정을 마치고 서울에 도착했습니다. 저녁 8시에 청와대에서 방문 결과를 공식 브리핑할 예정입니다. 브리핑이 시작되면 현장 연결해서 그 내용 전해드리겠습니다.

그 전에 안정식 북한 전문 기자와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특사단이 급박한 일정을 마치고 조금 전에 왔는데, 몇 시쯤 도착한 것인가요? 

<기자>

우리 시간으로 거의 6시쯤에, 오후 5시 58분에 성남서울공항에 도착을 했습니다.

당초 예상은 오후 5시쯤 도착하지 않겠느냐 예상을 했었는데, 한 시간 정도 늦게 도착을 했습니다.

바로 청와대로 이동을 해서 6시 40분 정도에 도착을 했고요,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서 중요한 내용을 보고를 하고 발표문을 간추려서 발표 공지를 한 게 8시입니다.

※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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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대북 특별사절 대표단 발표 전문.

1. 남과 북은 4월말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하였으며, 이를 위해 구체적 실무협의를 진행해나가기로 하였음

2. 남과 북은 군사적 긴장완화와 긴밀한 협의를 위해 정상간 Hot Line을 설치하기로 하였으며, 제3차 남북정상회담 이전에 첫통화를 실시키로 하였음

3. 북측은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분명히 하였으며 북한에 대한 군사적 위협이 해소되고 북한의 체제안전이 보장된다면 핵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는 점을 명백히 하였음

4. 북측은 비핵화 문제 협의 및 북미관계 정상화를 위해 미국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용의를 표명하였음

5. 대화가 지속되는 동안 북측은 추가 핵실험 및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등 전략도발을 재개하는 일은 없을 것임을 명확히 하였음 이와 함께 북측은 핵무기는 물론 재래식 무기를 남측을 향해 사용하지 않을 것임을 확약하였음

6. 북측은 평창올림픽을 위해 조성된 남북간 화해와 협력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가기 위해 남측 태권도시범단과 예술단의 평양 방문을 초청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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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정의용 국가 안보실장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간략하게 먼저 말을 해드리면 4월 말에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남북 정상회담을 개최 하기로 했다, 또 남과 북은 군사적 긴장 완화와 긴밀한 협의를 위해서 정상 간의 핫라인을 설치하기로 했다. 그래서 남북정상회담 이전에 첫 통화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렇게 6개 항 정도 발표를 했는데, 가장 귀에 들어오는 게 남북 정상회담에 합의를 했다, 이 소식이네요.

<기자>

네, 그런데 3차 정상회담이 4월 말에 합의가 됐는데, 중요한 포인트가 지난 두 차례의 정상회담은 평양에서 이뤄지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정상회담을 하기로 했다. 이게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이게 뭐냐면, 핵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정상회담이 이뤄지기 때문에 우리 대통령이 평양까지 가서 정상회담을 하는 데는 정치적인 부담이 상당하다라는 것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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