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족한 합의"와 "심도있는" 의견 교환의 의미는?…북한, 특사단 신속 보도

북한 매체들이 6일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별사절대표단을 접견한 김정은 위원장의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보통 때 비하면 상당히 빠른 보도입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3월 5일 평양에 온 남조선 대통령의 특사대표단 성원들을 접견하시었다"라며 북측에서는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김여정 당 제1부부장 등이 참석했다고 전한 뒤, "최고영도자(김정은) 동지께서는 남측 특사로부터 수뇌 상봉과 관련한 문재인 대통령의 뜻을 전해 들으시고 의견을 교환하시었으며 만족한 합의를 보시었다"면서 "최고영도자 동지께서는 해당 부문에서 이와 관련한 실무적 조치들을 속히 취할데 대한 강령적인 지시를 주시었다"고 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어 "최고영도자 동지께서는 또한 조선반도의 첨예한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북과 남 사이의 다방면적인 대화와 접촉, 협력과 교류를 활성화해 나가기 위한 문제들에 대해서도 심도있는 의견을 나누시었다"고 전했지만 비핵화 문제나 북미대화 등에 대한 내용은 없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의 보도 내용 중 주요 대목을 비디오머그가 정리했습니다.    

(SBS 비디오머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