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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북 러시아 대사, 최근 승진 최선희 북 외무성 부상 만나"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가 5일(현지시간) 최근 승진한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과 면담하고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견해를 교환했다고 주북 러시아 대사관이 밝혔다.

러시아 대사관은 이날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글을 통해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마체고라 대사와 최 부상 간 면담이 있었다"고 전했다.

면담에는 지난 3일 평양에 도착한 안톤 흘로프코프 모스크바 에너지·안보센터 소장과 알렉산드르 보론초프 러시아 동방학연구소 한반도·몽골과 과장 등도 자리를 함께했다고 대사관은 덧붙였다.

마체고라 대사는 면담에서 최 부상이 외무성 북아메리카국 국장에서 차관급인 부상으로 승진한 것을 이고리 모르굴로프 러시아 외무차관 등의 이름으로 축하하면서 "최 부상이 외교 경험과 풍부한 전문 지식을 갖고 있어 업무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러-북 협력 관계도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덕담을 건넸다.

이에 북한 측은 "러시아와 상호 관심사인 대외정치 문제에서 협력을 심화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양측은 북한 공식 대표단과 선수단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가 긍정적 영향을 미친 한반도 정세에 대해 견해를 교환하고 "'올림픽 화해'가 계속되고, 한반도 긴장 완화를 바라지 않는 자들이 이 같은 화해 분위기를 훼손하지 못하게 되길 바란다는 기대를 표시했다"고 대사관은 소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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