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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 친구와 적 가리지않고 모든 나라에 속아서 무역"

트럼프 "미, 친구와 적 가리지않고 모든 나라에 속아서 무역"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수입산 철강·알루미늄 관세부과' 결정에 대한 공화당을 비롯한 각계의 반대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철회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미국을 방문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철강 관세 철회 가능성을 묻는 기자에게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특히 "무역 측면에서 친구든, 적이든 간에 사실상 전 세계 모든 나라에 의해 속아왔다는 것을 사람들이 알아야만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중국의 철강 과잉 생산 문제를 겨냥한 관세부과 조치를 동맹국과 우방에까지로 확대해선 안 된다는 반대 목소리를 일축한 것입니다.

그는 특히 유럽연합을 겨냥해 "그들은 관세보다 심한 무역장벽, 그리고 관세도 갖고 있다"고 비판한 후 "만약 그들이 미국에 뭔가를 하고자 한다면 미국은 그들이 수출하는 자동차에 세금을 매길 것"이라고 엄포를 놨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북미자유무역협정 NAFTA 재협상 대상국인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해서는 '관세 면제'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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