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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4차례 성폭행…이르면 오늘 고소" 비서 폭로 파문

<앵커>

안희정 충남지사의 여자 비서가 안 지사에게 네 번에 걸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를 해서 파장이 큽니다. 해외 출장 때 시작이 돼서 미투 운동이 벌어지는 와중까지 이어졌다는 겁니다.

먼저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안희정 충남지사 비서인 김지은 씨는 한 방송뉴스에 출연해 안 지사에게 성폭행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금도 비서로 근무하는 김지은 씨는 지난해 6월부터 8개월 동안 4차례 성폭행 당했으며 수시로 성추행이 있었다고 폭로했습니다.

지난해 7월 러시아 출장, 9월 스위스 출장 등 수행비서로서 해외에 함께 나갔을 때 그런 일이 있었다고 시기를 구체적으로 밝히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때 안희정 캠프에 있었던 김 씨는 지난해 6월 수행비서로 채용됐으며 올해 초에는 보직이 바뀌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안 지사는 미투 운동이 활발해지자 미안하다고 말하기도 했지만 그렇게 말한 지난달 25일까지 성폭행이 있었다고 김 씨는 밝혔습니다.

김 씨는 안 지사에 의한 성폭력 피해자가 더 있다고 말하기도 했으며 주변에 알렸지만 도움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이르면 오늘(6일) 안 지사를 수사 기관에 고소할 방침입니다.

안희정 지사는 8년째 충남지사직을 수행하고 있으며 유력한 차기 대권 주자로도 거론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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