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후 첫 생일"…'동상이몽2' 추자현, 우효광 손편지에 눈물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추자현이 우효광의 손편지에 눈물을 쏟았다.

5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 너는 내 운명’에서 추자현은 결혼 후 첫 생일을 맞이했다. 우효광은 추자현을 위해 작은 이벤트를 준비했고, “잠깐 기다려 보라”며 무언가를 가져왔다.

우효광이 준비한 것은 케이크와 장미꽃이었다. 하지만 케이크에 초도 꽂지 않고 상자 채로 들고 나온 모습에 추자현은 “초에 불을 붙여야지!”라며 버럭 했다. 하지만 우효광은 자신만만한 모습으로 주머니에서 비장의 무기 손 편지를 꺼냈다.

우효광이 쓴 편지에는 한자가 아닌 한글로 글이 빼곡하게 적혀있었다. 우효광은 아내를 위해 한글로 편지를 쓴 것. 우효광은 당당하게 “내가 읽어줄게”라며 한글 편지를 직접 읽어주었다. 추자현은 감동이 가득한 눈으로 편지 낭독에 집중했다.

하지만 우효광의 편지 낭독은 순탄치 않았다. 한국어 문장은 처음 읽는데다 한글 띄어쓰기에 익숙하지 않은 터라 “이혼”, “예순” 등과의 발음을 했고 추자현은 본의 아니게 난관에 부딪쳤다.

결국 추자현은 우효광의 편지를 직접 확인했고 눈물을 글썽였다. 그의 편지에는 “내 생애 두 개의 행운을 만난 것 같아. 하나는 너를 만난 것이고 또 하나는 너와 평생을 함께 한다는 거야. 바다에게도 얘기 할 수 있어. 내 마음 속에 마누라가 언제나 일 순위야. 용돈 다 써서 선물 없어”라고 한글로 써 있었다.

우효광은 “우리 셋이 보내는 첫 생일이네”라며 “울지마. 내 생일에 선물 안줘도 돼”라고 달랬다. 이어 추자현 뱃속에 있는 바다에게 “오늘 엄마 생일이야. 바다가 태어나도 아빠가 생일 챙겨줄거야”라고 말했다.

‘동상이몽 시즌2- 너는 내 운명’은 매주 월요일 방송된다.

(SBS funE 손재은 기자, 사진=SB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