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건강하자"…'동상이몽2' 하희라 소원에 최수종 울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하희라의 소원에 최수종이 울컥했다.

5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 너는 내 운명’에서 최수종 하희라 부부는 라오스 루앙프라방의 명소 푸시산을 찾아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고 일몰을 보며 소원을 빌었다.

하희라는 “내 소원이 하나 있다. 그냥 건강하게. 항상 건강하게.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라며 “사는 날 동안 함께 나이 더 들었을 때도 언젠가 어디선가 이런 일몰을 다시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최수종은 일몰을 바라보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수종은 스튜디오에서 “물론 기분도 그렇긴 했는데 아내한테 저런 소리 들을 때마다 울컥한다”라며 “이번 여행을 통해 하희라가 이렇게 좋아하고 세세하게 못 챙긴 게 미안해서 그런 표정이 나왔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은혼 여행의 마지막 밤을 맞았다. 하희라는 “신혼여행 때 짐 싸고 푸는 여행은 안가기로 했는데 또 그렇게 됐다. 나 혼자 하라면 난 못 한다. 짐 싸주는 사람이 있으니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에 최수종은 “당신이 있기에 가능한 거야. 당신 없으면 할 수가 없다”고 화답했고, 하희라 역시 “나도 마찬가지다”라고 답했다.

하희라는 이야기를 마치고 먼저 침대에 누웠고, 최수종은 하희라의 모습을 확인한 후 여행스케줄 표 뒤에 글을 쓰며 눈물을 쏟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동상이몽 시즌2- 너는 내 운명’은 매주 월요일 방송된다.

(SBS funE 손재은 기자, 사진=SB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