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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김기덕 감독 성폭력 폭로?…여배우 주장 나왔다

'PD수첩', 김기덕 감독 성폭력 폭로?…여배우 주장 나왔다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PD수첩'이 김기덕 감독 성폭력 의혹을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5일 유튜브 공식 채널에 ‘영화감독 김기덕, 거장의 민낯’이라는 제목의 예고편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에는 김기덕 감독과 최근 성 추문 사건에 연루된 배우 조재현이 언급됐다. 제보자들은 “김기덕을 잡아야 된다. 조재현도 자유롭지 않다”고 말했다.

여배우 A 씨는 “(숙소)방문을 조재현 씨가 두드렸다”면서 “들어와서 강압적으로 성폭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B 씨는 “내가 너의 가슴을 상상해보니 복숭아일 것 같다”면서 “내 성기가 어떤 모양일 것 같냐”는 말을 들었다고 폭로했다. 또 다른 여배우 C 씨는 “(김기덕 감독이) 성관계를 요구했고 셋이 자자고(했다)”고 주장했다.  

A 씨는 “성폭행범이고 사실 강간범”이라면서 “왜 처벌을 받지 않을까”라며 울분을 토했다.

김기덕과 조재현은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감독과 배우로 호흡을 맞추며 수많은 영화를 만들어왔다. '김기덕의 페르소나'로 불렸던 조재현은 김기덕 감독의 데뷔작 '악어'를 비롯해 '야생동물 보호구역', '섬', '수취인불명', '나쁜 남자' 등에 잇따라 출연했다.

최근 한 여배우가 "촬영장에서 김기덕 감독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영화 '뫼비우스'에도 남자주인공으로 출연했다.

조재현은 최근 후배 여배우, 배우 지망생 등을 성추행한 사실이 밝혀졌다. 관련 의혹에 대해 인정하고 피해자들에게 사과했다. 뿐만 아니라 tvN 드라마 '크로스'에서 하차했고, 교수로 재직 중이던 경성대학교에도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 방송은 오는 6일 오후 11시 10분 만나볼 수 있다.    

(SBS funE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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