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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그리고 다음 숙제는 평등·다양성"…올해 오스카 메시지

"미투 그리고 다음 숙제는 평등·다양성"…올해 오스카 메시지
▲ 애슐리 저드(왼쪽)와 미라 소르비노

올해 아흔 번째를 맞은 아카데미 시상식이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의 4관왕(작품·감독·미술·음악상) 소식과 함께 막을 내렸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이번 시상식은 지난 1월 골든글로브 때와는 달리 검은 드레스로 통일된 거대한 '미투'(MeToo)의 물결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성폭력 저항을 위한 지속적인 '타임즈업' 캠페인과 양성평등, 다양성을 위한 목소리가 어느 때보다 높았다는 평가입니다.

그러나 식전 레드카펫 행사 진행자로 성희롱 의혹이 불거진 라이언 시크레스트를 계속 기용한 선택은 오점으로 남았다는 지적입니다.

올해 거의 모든 시상식을 관통하고 있는 공통 주제인 '미투'는 드러나지 않으면서도 강하게 울려 퍼졌습니다.

'미투'를 촉발한 할리우드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틴의 초기 고발자들이 그 주인공입니다.

와인스틴의 성폭력을 최초 고발한 여배우 중 한 명인 미라 소르비노는 시상식 무대에서 "현상은 이제 더는 현상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면서 "미래의 영화 제작자들은 아름다움, 진실, 정의를 떠받들어주는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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