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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생들 몸매 평가"…박중현 명지전문대 교수, 제자 상습성추행 논란

"여학생들 몸매 평가"…박중현 명지전문대 교수, 제자 상습성추행 논란
명지전문대 연극영상학과 박중현 교수가 제자 성추행 논란으로 보직해임 된 가운데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지난 4일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박중현 교수가 학생들을 지속해서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내사를 시작했다. 명지전문대 재학생 30여 명이 학교에 제출한 진정서 등을 확보해 의혹을 확인할 계획이다.

앞서 명지전문대 연극영상학과 졸업생들은 박중현이 여학생들에게 안마를 시키거나 ‘청량리에 왔냐’ 등 몸매 평가 및 성희롱 발언, 심지어 학생들에게 비비탄 총알을 발사하는 등 반인권적 행동을 해왔다고 주장해 충격을 줬다.

졸업생 A 씨는 ‘명지전문대 대신 전해드립니다’ SNS에 글을 남겨서 “박 교수가 특정학번 여학생들을 하루 종일 안마시켰다.”면서 “매일같이 연습 전, 연습하는 동안, 연습 끝난 아침 시간까지 안마를 해야 하는 OO학번 친구들이 있었다.”고 폭로했다.

또 다른 졸업생은 “반바지를 입고 학교에 갔더니 ‘청량리에서 왔냐’는 말을 들었다.”면서 박교수가 수시로 여학생들의 몸매와 외모, 옷차림을 평가했다고 주장했다.

명지전문대 연극영상학과 재학생 37인이 제출한 진정서에는 박중현의 ‘안마’를 빙자한 밀실(密室) 성폭력 등을 주장했으며, 이에 대해서 명지전문대학교 측은 박중현 교수를 포함해 성추문에 휩싸인 해당 학과 남성 교수 4명 전원을 보직 해임했다. 교육부 또한 5일부터 7일까지 명지전문대에 대한 현장 실태조사에 나섰다.

(SBS funE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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