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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독 L씨와 애인에게 성추행"…영화계 폭로된 #미투운동

"영화감독 L씨와 애인에게 성추행"…영화계 폭로된 #미투운동
영화감독 L 씨 등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미투 글이 게재됐다. 이번 폭로는 동성 간 성폭력이라는 점에서 더욱 충격을 줬다.

지난 4일 디시인사이드 영화 갤러리에서 한 누리꾼은 “자신을 포함해 연애감정을 가졌던 감독 A 씨와 영화감독 B 씨와 그 애인 C 씨 등 4명이 정동진으로 단체 여행을 떠났고, 그곳에서 B 씨와 C 씨 등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누리꾼은 “A 씨가 늦게 도착해 자리를 비운 사리, 초면이었던 B 씨와 C 씨와 함께 술자리를 가졌다. 술을 마시진 않았고 피곤해서 숙소로 돌아가려고 하는데 B 씨와 C 씨가 강제로 본인들의 방으로 끌고 들어갔다.”고 폭로했다.

그는 두 사람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지만 “샤워를 하고 오겠다.”고 위기를 모면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사건 이후 글 작성자는 정신적 충격을 받았고 A와의 관계도 악화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 후로 A와의 관계 악화로 인한 우울증에 여러 번의 자살시도를 할 정도였다.”고 강조했다.

이 누리꾼은 “많은 미투들과는 많이 다른 상황일 수는 있겠지만 저 역시 내가 살기 위해 또한 말을 꺼낼 수 없어서 극단적인 생각을 할 수밖에 없는 사람이 더 이상 나오지 않길 바라며 이렇게 글을 써 봅니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글에서 A로 폭로됐던 사람은 영화감독 L 씨로 알려졌다.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SBS funE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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