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왼쪽)과 서훈 국가정보원장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사단이 오늘(5일) 오후 2시쯤 성남공항에서 특별기를 타고 서해 직항로를 이용해 북한을 방문합니다.
1박 2일 일정으로 방북하는 특사단은 정의용 안보실장과 서훈 국정원장 등 5명으로 구성됐으며, 실무진 5명이 동행합니다.
청와대는 특사단이 이번 방북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북미 대화 여건 조성, 남북교류 활성화 등 남북관계 개선 문제 등을 포괄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구체적 일정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김정은 위원장 면담은 내일 오전이 유력하고, 이 면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가 전달될 걸로 보입니다.
특사단의 방북이 평창올림픽 기간에 이뤄졌던 김여정의 방남에 대한 답방 의미가 있는 만큼 김정은 위원장과 오찬을 한다면 김여정도 동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사단은 내일 오후 돌아와 문재인 대통령에게 방북 결과를 보고하고, 정의용 실장과 서훈 원장은 이번 주 중 미국을 방문해 결과를 설명하고 대북공조 방향을 조율할 계획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