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연, 부인하면 또 폭로 '진실게임'…네번째 성희롱 피해자 나왔다

드러머이자 대중음악가 남궁연에게 성희롱을 당했다는 피해자 D씨가 등장했다.

남궁연이 앞서 세 번째 성폭력 폭로자들에 대해서 주장은 사실 무근이며, 이들에 대해서 강경대응을 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네 번째 제보자가 등장해 파문은 커지고 있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8시 뉴스’에서 남궁연에게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 D씨의 전화 인터뷰가 공개됐다.

D씨는 “2006년 친분이 있던 남궁연 씨에게 연락을 받았다. 공연에 필요한 컴퓨터 그래픽 작업을 위해 여성 신체 사진이 필요하다면서 누드 사진을 보내달라고 했다.”면서 “다른 여성의 사진을 보내줬지만, 지속적으로 D씨의 사진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남궁연의 성희롱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지 못했던 이유에 대해서 D씨는 남궁연이 대중음악계에 가지고 있던 영향력 때문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D씨는 “당시 정말 힘이 있던 사람이고 거절할 수 없었다. 자신의 권력을 이용해 노리개로 이용했다는 게 화가 난다.”고 토로했다.

앞서 남궁연은 자신에게 성추행이나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1~3차 피해자들에 대해서 민형사상 소송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잇다. 남궁연 측 법률대리인 진한수 변호사는 “2명의 폭로자가 특정됐고 사실관계가 확인이 됐다.”며 법적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SBS funE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