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세 번째 절기 경칩을 앞두고 전국에 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곳곳으로는 비가 좀 요란하게 내리고 있는데요, 일부 경상도 지역에는 천둥, 번개가 요란하게 치고 있고 기온이 낮은 강원 산지와 경북 산지를 중심으로는 대설특보까지 내려져 있는 상태입니다.
앞으로 오늘(5일) 오후까지 눈과 비가 더 이어지겠습니다.
서울 등 수도권 지역과 강원 영서, 충청과 전북은 5mm 안팎, 제주 산지를 중심으로는 최고 40mm의 비가 더 내리겠고요,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는 최고 20cm, 강원 영서와 경북 북부를 중심으로는 2에서 최고 5cm의 눈도 함께 더 내리겠습니다.
현재 곳곳으로는 안개도 매우 짙게 낀 상태이고요, 해안가를 중심으로는 풍랑주의보가, 영남 지역에는 강풍 특보까지 내려져 있습니다.
시설물 관리와 함께 안전에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아무래도 비가 내리다 보니까 기온이 좀 낮다고 생각하실 텐데, 지금 크게 춥게 시작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서울이 3.8도, 대구가 6.3도에서 시작하고 있고요, 낮에는 기온이 조금 더 오르면서 서울과 청주가 9도, 강릉이 3도, 대구가 7도가 예상됩니다.
내일은 대체로 맑은 날씨가 예상되고 목요일 전국에 또 한차례 비 예보가 있습니다.
(전소영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