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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 석 달 넘겨서…오늘 선거구 획정 '원포인트 본회의'

<앵커>

석 달 뒤 지방선거 때 지방의회 의원들을 몇 명이나 뽑을지, 이 기본적인 규칙이 아직 정해지지를 않았습니다. 여야가 다투느라고 법정 시한을 석 달 가까이 흘려보내고 오늘(5일)에서야 이 규칙을 통과시킬 예정입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는 오늘 오후 4시 본회의를 엽니다. 6월 지방선거 선거구 획정을 위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처리하는 원포인트 본회의입니다.

지난달 28일 선거구 획정안을 놓고 여야 합의가 자정을 넘긴 탓에 2월 임시국회 처리가 무산돼 불가피하게 여는 겁니다.

오늘 통과돼도 여야 모두 선거구 획정 법정 시한을 석 달 가까이 넘겼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선거구 획정안이 공포되는 시점을 감안하면 당분간 예비후보 등록도 차질이 이어질 것 같습니다.

중앙선관위는 일단 기존 선거구에 따라 예비후보자 등록신청을 받고 개정안이 확정되면 예비후보자에게 출마 희망 선거구를 다시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모레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대표 회동을 놓고 정치권의 기 싸움도 이어졌습니다.

원내교섭단체만 참석하자는 자유한국당의 제안을 청와대가 사실상 거부하자 한국당은 제1야당의 목소리를 무시하려는 수작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홍지만/자유한국당 대변인 : 문재인 대통령은 압도적 다수당 대표와 다른 타 군소정당 대표를 동일선상에서 취급하는 꼼수를 부리고 있습니다.]

홍준표 대표의 참석 여부에 대해서도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청와대는 홍 대표가 불참할 경우 한국당을 제외한 4당 대표와 회동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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