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특사단장 정의용 등 5명, 내일부터 1박 2일 방북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별사절단이 내일(5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방북합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문 대통령이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수석 특별사절로 하는 특별사절단을 북한에 파견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절단은 정 실장을 비롯해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천해성 통일부 차관, 김상균 국정원 2차장,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등 5명으로 구성됐으며 실무진 5명까지 포함해 모두 10명이 방북할 계획입니다.

이들은 내일 오후 특별기편으로 서해직항로를 이용해 방북해 이틀간 평양에 머무르며 북한 고위급 관계자와 한반도 평화정착, 남북관계 발전 위한 대화에 나설 예정입니다.

특히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북미 대화 여건조성, 남북교류 활성화 등 남북관계 개선 문제를 포괄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윤 수석은 밝혔습니다.

사절단은 모레 귀국 보고 후 조만간 미국을 방문해 미 측에도 방북 결과를 설명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