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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특사, 이르면 내일 구성·시기 결정…누가 北에 갈까

<앵커>

지금 시각 오전 7시를 향해가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사가 이르면 다음 주 북한에 갈 것으로 보입니다. 무게감 있는 인사가 단장을 맡는 고위급 대표단이 꾸려질 것으로 예측됩니다.

고위급 특사단이 언제 북한으로 갈지, 그리고 북한에 가서 누구와 어떤 이야기를 나누게 될지 정유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와대가 패럴림픽 개막식인 9일 전후, 즉 다음 주에 대북 특사를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한·미 연합훈련을 연기해 둔 패럴림픽 기간, 북·미 대화의 실마리라도 찾아야 한단 판단에서입니다.

이에 따라 이르면 내일 특사단 구성과 파견 시기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현재 남북 간 국정원과 통일전선부 라인이 주로 가동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특사 단장은 서훈 국정원장이 맡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임종석 비서실장, 정의용 안보실장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그제(1일) 밤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김여정 특사 답방 형식으로 조만간 대북 특사를 파견할 계획이라고 처음 밝혔고,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반응을 미국에도 잘 정리해줬으면 좋겠다고 답했습니다.

평창올림픽 기간 김여정과 김영철을 통해 전해 들은 김정은 위원장 의중을 우리가 직접 확인하겠다는 겁니다.

북·미 간 중매 역할을 자처한 만큼 미국이 내건 대화의 조건, 즉 비핵화에 대해 최소한의 조치를 취하라는 설득에도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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