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김선형(왼쪽)과 헤인즈
프로농구 서울 SK가 부상에서 돌아온 간판스타 김선형의 활약을 앞세워 고양 오리온을 꺾고 2위 탈환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SK는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오리온을 96대 89로 물리쳤습니다.
지난해 10월 발목 부상을 당해 4개월 이상 결장하다가 그제 인삼공사전부터 나선 김선형은 복귀 후 두 번째 경기에서 18득점,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특히 승부처인 4쿼터에만 11점을 몰아쳐 해결사 역할을 해냈습니다.
31승 18패가 된 SK는 순위는 그대로 4위에 자리했지만 2위 전주 KCC(32승 16패)와 승차를 1.5경기로 좁혔습니다.
정규리그 2위까지는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는 반면 3위부터는 5전 3승제의 6강 플레이오프부터 치러야 하기 때문에 차이가 큽니다.
최하위 KT는 5위 인삼공사를 121대 97로 대파했습니다.
인삼공사의 데이비드 사이먼은 혼자 50점을 터뜨려 올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습니다.
(사진=KBL 제공/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