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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핵무기' 공개한 푸틴, 美 강하게 자극…그 속내는?

<앵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모든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뚫을 수 있는 무적의 신형 핵미사일 개발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을 강하게 자극했는데, 그 속내가 뭘까요.

파리 배재학 특파원이 전해 드립니다.

<기자>

러시아에서 발사된 미사일이 자유자재로 산과 계곡을 넘고, 대서양과 태평양에 배치된 미사일 방어체계를 피하면서 미국 본토로 향합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공개한 신형 핵미사일의 그래픽 영상입니다.

[푸틴/러시아 대통령 : 러시아는 가장 강력한 핵보유국입니다. 어떤 나라도 러시아와 건설적인 대화를 하지 않고 있는데, 앞으로 러시아의 이야기를 들어야 할 것입니다.]

2시간의 국정연설에서 45분을 최첨단 무기를 과시하는 데 썼습니다.

[푸틴/러시아 대통령 : 전 세계 어느 나라도 이런 전력을 갖출 수 없습니다. 만약 있더라도 우리는 또 새로운 것을 개발할 것 입니다.]

미국은 불쾌감을 감추지 못하며, 즉시 날 선 반응을 보였습니다.

[헤더 노이트/미 국방부 대변인 : 국제무대의 책임 있는 국가가 취할 행동으로 간주하지 않습니다.]

외신들은 러시아의 핵무기 개발은 강대국들의 핵무기 경쟁을 촉발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일부에서는 네 번째 대선도전을 보름여 앞둔 푸틴이 대선 전략 차원에서 치적을 과시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무적의 핵무기를 앞세워 초강대국 비전을 선포했다는 것입니다.

서방 언론들은 신형무기의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하면서도 지구촌이 더 위험한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종희,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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