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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MB 부인 김윤옥, 17대 대선 당시 엄청난 실수"

<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었다가 저격수로 돌아선 정두언 전 의원의 폭로가 또 나왔습니다. 김윤옥 여사가 17대 대선 당시 경천동지, 하늘이 놀라고 땅이 흔들릴 만한 실수를 했고, 자신이 그 뒷수습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임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정두언 전 의원은 한 일간지와 인터뷰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가 17대 대선 당시 '엄청난 실수'를 저질렀다"고 밝혔습니다.

'당락이 바뀔 수 있을 정도의 정신 나간 일이었다'고도 했습니다. 앞서 지난 1월 언급한 '경천동지'할 일들이 바로 김 여사 관련이라는 겁니다.

[정두언/前 국회의원 (1월 19일, CBS라디오) :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알 수 없는 일들이 많이 벌어 졌습니다. 사실 고비가 한 3번이나 있었는데, 아주 그냥 경천동지할 일들이 벌어졌죠.]

17대 대선 당시 이명박 캠프 전략기획본부장이었던 정 전 의원은 '그 일을 막느라 자신이 기획, 인쇄일을 한다는 사람에게 집권하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각서를 써줬고 사재를 털어 돈도 많이 줬다고 주장했습니다.

[정두언/前 국회의원 (1월 19일, CBS라디오) : 그런데 그 후유증이 대통령 후까지 갑니다. 그걸 처리하는 과정에서 돈들이 필요해요.]

정 전 의원은 또 이 전 대통령은 정권을 잡은 게 아니라 이권을 잡은 거였고 돈이 신앙이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검찰에서 자신에게 연락해왔다면서 검찰도 이 사건을 인지하고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이 전 대통령 측은 "정 전 의원이 별거 아닌 걸 뭔가 있는 것처럼 부풀리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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