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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모든 방공망 뚫는 핵미사일 개발"…군사력 과시

<앵커>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국정 연설을 통해 신형 핵미사일을 자랑하며 미국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다가오는 대선에서의 재집권을 노리면서 러시아의 강력한 확장 정책을 대외적으로 공표하기 위한 의도로 보입니다.

류희준 기자입니다.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국정 연설에서 현대화된 러시아 군사력을 과시했습니다.

[푸틴/러시아 대통령 : 전 세계 어느 나라도 이 같은 전력을 갖출 수 없습니다. 어떤 나라가 따라온다면 우리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할 것입니다.]

지난 1972년 미국과 소련이 체결한 탄도미사일 제한조약에서 탈퇴해 첨단 전략 무기를 개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새로운 핵미사일을 소개하면서 어떤 미사일 방어시스템으로도 요격이 불가능하다고 자랑했습니다.

특히 핵 추진 엔진을 동력으로 하는 무인 수중 드론은 무제한 이동 타격이 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푸틴/러시아 대통령 : 러시아는 가장 강력한 핵보유국입니다. 어떤 나라도 러시아와 건설적인 대화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앞으로 러시아의 이야기를 들어야 할 것입니다.]

이번 연설은 오는 18일 대선을 통해 6년 임기의 4기 집권을 노리는 푸틴이 국방 분야의 성과를 알리는 선거 유세의 성격이 짙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 국방부는 러시아의 신형 핵무기 개발을 이미 예상했고 방어시스템도 구축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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