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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모든 방어망 뚫는 핵미사일 개발"…서방국에 경고

<앵커>

그런가 하면 러시아에 푸틴 대통령은 모든 방어망을 뚫는 핵미사일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사드 같은 미국의 미사일 방어체계를 무너트릴 수 있다고 경고한 겁니다.

이대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국정 연설을 통해 현대화된 러시아 군사력에 대해 장시간 설명합니다.

[푸틴/러시아 대통령 : 전 세계 어느 나라도 이 같은 전력을 갖출 수 없습니다. 어떤 나라가 따라온다면 우리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할 것입니다.]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소개하며 어떤 미사일 방어시스템으로는 요격이 불가능하다고 자랑합니다.

특히 핵 추진 엔진을 동력으로 하는 무인 수중 드론은 핵탄두를 장착한 채 무제한의 거리를 이동해 해안 시설을 타격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새로운 핵전력을 과시하며 미국을 포함한 서방국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입니다.

[푸틴/러시아 대통령 : 러시아는 가장 강력한 핵 보유국입니다. 어떤 나라도 러시아와 건설적인 대화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연설은 오는 18일 대선을 통해 6년 임기의 4기 집권을 노리는 푸틴이 국방 분야의 성과를 국내외에 알리는 선거 유세의 성격이 짙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 국방부는 러시아의 신형 핵무기 개발을 이미 예상했으며 이에 대한 방어시스템이 구축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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