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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석이 끝냈다…커제 꺾고 5년 만에 농심배 우승 확정

김지석 9단이 중국 랭킹 1위 커제 9단을 잡고 한국의 농심배 우승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김지석 9단은 중국 상하이 그랜드센트럴호텔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19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 13국에서 커제 9단에게 217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습니다.

중국의 마지막 주자인 커제 9단을 꺾으면서 농심배 우승컵은 한국의 차지가 됐습니다.

농심배는 한국·중국·일본의 대표 기사 5명이 연승전 방식으로 우승국을 가리는 단체전입니다.

한국은 최근 4회 연속 농심배 정상을 지키던 중국을 제치고, 2013년 우승 이후 5년 만이자 통산 12번째 농심배 우승컵을 탈환했습니다.

지금까지 중국은 6번, 일본은 1번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한국은 6연승을 질주한 신민준 6단을 시작으로 김명훈 5단(1패), 신진서 8단(1패), 김지석 9단(2승), 박정환 9단이 우승을 합작했습니다.

한국 랭킹 1위 박정환 9단은 마지막 주자로 대기했지만 동료들의 활약으로 실제 출격할 기회는 잡지 못했습니다.

이번 대표들의 평균 나이는 21.4세로, 지난 14회 대회 20.6세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젊습니다.

일본은 이야마 유타 9단, 야마시타 게이고 9단, 이치리키 료·위정치 7단, 쉬자위안 4단이 도전했지만 가장 먼저 우승 경쟁에서 탈락했고, 중국은 커제 9단, 천야오예·저우루이양·당이페이 9단과 판윈뤄 6단으로 대표팀을 구성했으나 대회 5연패에 실패했습니다.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고 농심이 후원하는 농심신라면배의 우승상금은 5억 원입니다.

또 본선에서 3연승 하면 이후 1승을 추가할 때마다 1천만 원의 연승상금을 별도로 받아 신민준 6단은 4천만 원의 연승상금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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