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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정부 서버, 러시아 해커들로부터 해킹당해

독일 연방정부가 지난해 12월 러시아와 연결된 해커들로부터 해킹을 당했다고 dpa 통신 등 현지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내무부 대변인은 연방정보국 등 정보기관이 연방정부에 대한 사이버보안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면서 정부 부처들은 이번 공격을 조사하고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커들은 해킹 공격을 하기 1년 전 이미 연방정부 서버에 악성코드를 심어놓았습니다. 해커들은 전날까지 연방정부의 서버에 접근할 수 있었습니다.

dpa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해커들을 러시아 해킹그룹인 'APT28'이라고 보도했습니다.

APT28은 2015년에도 연방 하원과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기독민주당을 상대로도 해킹 공격을 가했습니다.

또한, 2016년에는 미국 대선 과정에서 힐러리 클린턴 대선 캠프를 해킹하고, 북대서양조약기구를 상대로도 해킹 공격을 가했습니다.

해킹 공격으로 어떤 정보가 유출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연방정부는 하루 평균 20차례 정도의 해킹 공격을 받아 이에 대응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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