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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음벽 날아가고 유리 '산산조각'…울산에 온종일 '강풍'

<앵커>

휴일인 오늘(1일) 날은 맑았는데 전국 곳곳에 강풍 특보가 내려질 정도로 바람이 세차게 불었습니다. 특히 울산 지역에는 초속 14m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불어 건물 외벽이 떨어져 나가고 방음벽 유리가 부서지기도 했습니다.

김관진 기자입니다.

<기자>

주차된 차량 뒷유리가 심하게 부서졌습니다. 오전 11시 반쯤 울산 달동에서 상가건물 10층 외벽의 마감재가 강풍에 떨어져 추락했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차된 차량 3대가 심하게 부서졌습니다.

아파트 단지의 방음벽도 강풍을 견디지 못했습니다. 떨어져 나간 강화유리가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전봇대 전선이 늘어졌다는 신고도 잇따랐습니다.

울산에서는 초속 14.6m의 강한 바람이 몰아쳐 강풍주의보가 온종일 발효됐습니다.

[류청렬/울산시 북구 달천동 : 제가 느낀 것 중에서 최고로 많이 바람이 분 것 같고요. 태풍 보다도 더, 그렇게 심하게 불더라고요 바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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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옆면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부서졌습니다. 새벽 5시 무렵 택시가 대구 수성구청 앞 중앙분리대 화단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택시기사와 20대 승객 2명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택시가 앞서가던 오토바이를 피하려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허정임/대구수성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장 : 택시가 이제 좌측으로 핸들을 너무 꺾었는지 탁 틀면서 중앙분리대 연석을 받으면서 가로수 충돌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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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는 충남 당진의 돼지 농장에 불이 났습니다. 불은 50분 만에 꺼졌지만 돼지 농장 600㎡가 타고 돼지 330여 마리가 죽었습니다.

(영상취재 : 김남용 TBC·김진권 UBC,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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